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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 만에 700포인트 넘게 빠졌던 날, 그중에서도 SK하이닉스 낙폭이 유독 컸어요. 코스피 대폭락의 배경과 왜 반도체주가 더 크게 흔들렸는지 정리해봤어요.
7월 28일, 코스피 역대 2위 하락폭 기록
코스피는 7월 28일 하루에만 732포인트, 10.84%가 빠지며 역대 2위 하락폭을 기록했어요. 시장 전체가 크게 흔들렸지만 그중에서도 반도체주의 낙폭이 두드러졌어요.
SK하이닉스 외에도 샌디스크, 인텔 등 AI 관련주가 무더기로 폭락하며 AI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덮은 하루였어요.
표면적 원인, AI 투자 수익성 우려
대폭락의 시작은 빅테크의 막대한 AI 투자가 언제 매출로 이어질지, 현금흐름이 문제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였어요. 이 우려로 AI 관련주 전반이 조정을 받았어요.
하지만 같은 AI 관련주여도 유독 반도체주의 낙폭이 컸다는 점에서, 단순한 밸류에이션 우려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어요.



실제 배경, 레버리지에 쌓인 위험
7월 3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로 진짜 배경이 드러났어요. 25세 투자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이끄는 헤지펀드가 경기 순환형 메모리 관련 주식에 과도하게 베팅해온 것이 문제였어요.
골드만삭스 프라임 브로커리지 포트폴리오 기준 6월 말 약 16%가 이런 종목에 직접 투자돼 있었는데, 1년 전 2%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배나 늘어난 수치였어요.
마진콜이 반도체주 낙폭을 키운 구조
AI 관련주가 흔들리자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대형 은행들이 담보를 더 내놓으라는 마진콜을 걸었어요. 추가 담보를 구하지 못한 펀드는 보유 주식을 강제로 팔아야 했어요.
이렇게 풀린 매물이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을 만들었고, 해당 펀드가 특히 많이 보유했던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주가 시장 평균보다 더 크게 흔들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어요.
코스피 대폭락이 남긴 시사점
이번 사태는 반도체 업황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펀드의 레버리지 리스크가 시장 전체로 번진 사례였어요. SK하이닉스의 실적이나 사업 펀더멘털과는 별개의 이슈였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다만 AI 관련주에 이 정도 레버리지가 쌓여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 남긴 경고이기도 해서, 비슷한 변동성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어요.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이 아니에요.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