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배우 이휘향이 영화 '가족여행'에서 치매 걸린 시어머니 순임 역을 맡으면서, 실제로 기저귀를 착용한 채 촬영에 임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어요. 44년 연기 인생에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만큼,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후문인데요. 이휘향 기저귀 촬영 비하인드와 함께 영화 정보까지 자세히 정리해볼게요.
이휘향 순임 역, 어떤 캐릭터인가
순임은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 역할로, 극 중 며느리 영주(서영희 분)와 아들 창욱(김정태 분)이 이끄는 가족여행에 동행하게 되는 인물이에요. 단순히 병을 앓는 노인 캐릭터가 아니라, 인지 능력이 흐려지는 과정에서도 감정과 존엄은 남아 있는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역할이라 연기적으로도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이휘향은 그동안 '천국의 계단', '아현동 마님' 등에서 강렬한 악역이나 여장부 캐릭터로 익숙한 배우였던 만큼, 이번 순임 역은 기존 필모그래피와는 결이 다른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특히 치매라는 소재를 다루는 만큼 과장되지 않은 현실적인 연기가 중요했는데, 이 지점에서 실제 기저귀 착용이라는 선택이 나온 것으로 보여요.
실제 기저귀 착용 촬영, 왜 했을까
이휘향은 순임 역을 위해 촬영 중 실제로 기저귀를 착용했다고 밝혔어요. 치매 노인 캐릭터의 배설과 관련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는데, 소품이나 연출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임에도 리얼리티를 위해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방식을 택한 거예요.
이런 방식은 이휘향이 과거 '구미호 외전' 촬영 당시 소품 대신 실제 생간을 사용해 연기했던 일화와도 맞닿아 있어요. 배역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연장선의 선택으로 풀이돼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현실을 다루는 영화인 만큼, 배우 스스로 캐릭터의 신체적 불편함을 체감하려 한 시도는 작품의 진정성을 더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어요. 실제로 치매 환자 돌봄 현장에서는 기저귀 착용 여부와 그로 인한 수치심, 가족의 부담이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는데, 이휘향의 이번 연기 접근이 이런 현실을 조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영화 가족여행 줄거리와 출연진
'가족여행'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순임과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을 그린 작품이에요. 낡은 봉고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휘향이 순임 역을,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은 김정태가 무능력한 남편 창욱 역을 맡았어요. 서영희는 며느리 영주 역으로 출연하는데, 세 사람의 관계가 여행이라는 장치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이 영화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혀요.
김정태는 이번 작품으로 감독 데뷔도 함께하는데, 각본을 쓴 정종섭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았어요. 정종섭 감독은 곽경택 감독의 '친구' 연출부 출신으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가족 드라마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이휘향 44년 연기 인생과 첫 스크린 주연
이휘향은 1982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수사반장', '종합병원', '딸부잣집', '천국의 계단' 등 신드롬급 인기를 끈 드라마들을 거쳐왔어요. 최근에는 '신사와 아가씨', '효심이네 각자도생' 같은 작품에서도 활약하며 안방극장의 대모로 불려왔어요.

그런 이휘향에게 이번 '가족여행'은 데뷔 44년 만에 처음으로 맡는 스크린 단독 주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오랜 시간 드라마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을 영화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어떻게 풀어낼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해요.
개봉 정보와 관전 포인트
영화 '가족여행'은 러닝타임 108분, 12세 이상 관람가로 2026년 9월 극장 개봉이 확정됐어요. 스튜디오킬러웨일과 클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고 이놀미디어가 배급을 담당해요.

이휘향의 실제 기저귀 착용 촬영 비하인드가 알려지면서 개봉 전부터 순임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어요. 웃음과 눈물을 함께 담은 가족 드라마인 만큼,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얼마나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지 지켜볼 만해요.